• 성정윤

작품설명
머릿속에 추상화가 처음 떠오르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순간 순간 느껴지는 감정들 분위기 등을 추상드로잉으로 그리곤 하였다. 감정을 표현하는 드로잉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작품들은 미술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극대화 시켜 작업 하였다.

사람들은 어떠한 일을 할때 사소한 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자신만의 가치를 정해 둔다. 작가들 또한 작업을 할 때 저마다의 가치를 두는 점이 있다. 이런 점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할 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 가치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관람객들은 공감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작업을 할 때 최대한 가치 중립적이길 원한다. 역설적으로 그것이 내가 가치를 두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미술에서 가장 가치 중립적인 것은 추상화라고 생각한다. 미술의 기본 요소 점, 선, 면을 이용한 어떠한 특정 형태를 나타내지 않는 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혹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상태에 따라서 그림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rhythm 시리즈

 무의식적인 드로잉과 페인팅, 리드미컬하고 빠르게 그려지는 작품들로 드로잉의 요소들을 해부하여 하나의 형태가 아닌 해체 된 특정의 세부적인 요소들을 나타낸다. 단색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요소들에 집중 할 수 있다.

-돌 시리즈

 ‘돌’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다. 시간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미래로 흘러가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없다. 과거를 기억하는 ‘돌’이라는 매체에 나의 시간의 흐름을 더했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이지만 어디서 왔는지 그 출처는 알기 어렵다. 거대한 바위였을지, 애초에 자그마한 돌맹이였을지. 돌은 사람과 같고 나와 같다. 처음엔 거대한 바위인줄 알았지만 아주 작은 흔하디 흔한 ‘돌맹이’ 일 뿐이었다. 나는 ‘돌’이라는 사물에 이입하여, 수많은 돌들이 모여 언젠가 큰 바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돌들은 함께 모여 하나의 큰 덩어리를 만들때 존재가치에 대한 노력의 과정이자 결과물로서 의미를 갖는다.

-밀레니얼 시리즈

 현재의 우리사회는 크게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나이가 든 세대를 기성세대라고 하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른다. 2025년이 되면 노동인구의 절반을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게 되고, 특히 아시아지역은 65%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미 세대교체가 시작 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와 기성세대간의 제대로 된 소통과 이해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부족함 없는 환경과 부모님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자라 온 세대이다. 기성세대가 기본적인 의식주를 충족하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어왔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그러한 걱정 보단 자신의 행복에 더 집중 할 수있는 환경이었다.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 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키워드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더이상 특별한 사람이 아니며, 무언가를 요구한다고해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에 부딪혀 좌절을 겪는다. 이것은 자기애적 손상으로 연결되는데 이러한 자존감의 손상을 외부에서 인정받아 채우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가장 흔한 것으로 sns가 있는데 이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인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에 민감해지게된다.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하며 회의감을 느낀 후에는 건강한 나르시시즘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들이 규정한 행복이 아닌 건강한 자기애, 진실된 자아, 자신의 정체성 찾기를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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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북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졸업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