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빈

작품설명
일상 속에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지나쳤던 대상이 불현듯 낯설게 다가온다. 계절이 지나면서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 갈라지고 벗겨진 나무껍질의 형태와 색, 빗물 고인 웅덩이, 덩그러니 떠 있던 구름 조각, 건물 틈 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산의 형태와 차도 위에 그어놓은 곡선, 건물마다 포인트로 칠해진 색 면까지 식상하고 하찮아 보였던 일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비일상적 세계를 엿보는 틈이자 통로라는 생각이다.

 J.K.롤링이 쓴 ‘해리포터’에서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가기 위한 연결 통로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 ‘킹스 크로스 역 9와 4분의 3 승강장‘은 기차역의 한 부분일 뿐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무심코 지나쳐가는 기차역일 뿐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운 세계와의 연결 통로로 인식된다.

 이렇듯 평범하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일상의 발견은 주변을 세심하게 둘러보는 관찰의 계기가 되었고, 그 자체로 새로운 경험이자, 또 다른 세계로의 연결 통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작품 속 비일상적 세계는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고 사소한 것들로 구성되어 만들어진다. 같은 현실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누군가에겐 특별한 세계를 엿볼 기회이자 경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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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수료

개인전

2021 사소한 유영 (모리스 갤러리, 대전)


단체전

2021 VICE VERSA (이미정 갤러리, 공주)

2020 청년작가 기수전 (오원화랑, 대전)

         Piece Error (모리스 갤러리, 대전)

         시각 시각 (미룸 갤러리, 대전)

        Image Composition (갤러리 쉬갈다방, 공주)

2019 Sojae Drawing Collection (대전역 동광장 철도보급창고)

         대전미술제 '대전 미술에 물들다' (대전예술가의 집)

        POST PROJECT 2019 (목원대학교 갤러리, 대전)

        START 2019 (DTC 갤러리, 대전복합터미널)